안녕하세요.
가을은 산타기 좋은 계절이죠.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단풍이 들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산을 찾아오십니다.
저는 서울에서 그나마 높은 산을 가고 싶어서 북한산 선택을 했습니다.
산마다 다양한 루트가 있는데요. 저는 처음 가는 산이라 가장 많이 가는 백운대 코스를 이용했습니다.
원래 예상 기상 시간은 오전07:00이었는데요, 오전 03:30에 깨는 바람에 지하철로 이동하려던 계획을 자동차로 이동하였는데, 일단 이건 좀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아래에서 말씀드릴게요!!
위치
북한산이 꽤 큰 산인만큼 여러 입구가 있지만, 우리는 백운대로 가려면 북한산우이역2번출구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백운대로 입장하는 입구는 지하철에서 내려서 약 한 시간 정도 올라가야 한다고 합니다.
한 시간 정도 입구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벌써부터 맥이 빠지지 않나요?
- 북한산 주차 꿀팁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북한산국립공원 백운대탐방 지원센터 입니다.
약 3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요즘 같은 단풍시즌이나, 주말에는 주차하기 힘드니 유의해주세요.
저는 04:00에 도착해서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도 이미 만차여서 주차 관리하는 분께 주차할 수 있는 곳을 여쭈어 봤더니 해당 지점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할렐루야 주차장"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그곳에 주차를 할 수 있다고 설명해 주셔서 그곳에 주차하였습니다.
관리인 말로는 15분만 올라오면 된다고 했는데 올라오는데 25분 걸렸습니다..
- 주차를 어떻게 하라는 건데?
제가 가본 바로 추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차를 이용하지 않고 북한산우이역에 내려서 택시를 이용한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
2. 북한산우이역 주변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택시를 이용한다.
3. "할렐루야 주차장"을 이용한다 -> 해당 방법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개인사유지라며 주차비 만원 받아 가고 주차장에서 걸어서 약 25분 더 올라가야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등산
주차장에 도착은 4:30경에 했는데 입구까지 올라오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하느라 시간은 등산 시작시간은 정확히 05:01에 시작했습니다.
입구에는 북한산 야간산행 금지라고 적혀있습니다.
- 북한산 국립공원 산행 가능시간
동절기(12월~2월) : 4:00 ~ 16:00
하절기(3월 ~ 11월): 04:00 ~ 17:00
- 북한산 백운대 등산 코스
백운대로 향하는 최단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백운탐방지원센터 - 인수암 - 백운산장 - 백운봉암문 - 백운대 정상
- 등산 시작
처음가는 산인데 길도 모르고, 새벽인데 해가 없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핸드폰 라이트를 비추고 올라갔습니다.
다행인 것은 새벽에 올라가는 분들이 꽤 많아서 그분들 따라 올라가다보면 쉽게 길을 찾아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많이 올라간 것은 아니었는데, 올라가다가 힘들어서 숨을 돌리기 위해 잠시 뒤를 돌아보니 서울 시내가 보이는데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라 감탄하였습니다.
왼쪽 위에 별들이 보이시나요?
저는 서울에 별들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산 쪽이어서 그런지, 주변에 빛이 없어서 그런지 별이 정말 많이 보였어요.
올라가다 중간중간에 쉴 공간이 있어서 잠시 쉬어주며 간식을 먹었습니다.
산행을 할 때는 물보다는 수분이 많이 들어있는 오이나 과일류를 섭취해주면 좋다고 해서 귤을 까먹고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정산에 올라가기 약 20분 정도 전입니다.
정상에 오니 06:41분이었습니다. 대략 1시간 40분 정도가 걸린 건데, 정말 천천히 올라왔고 중간중간 쉬엄쉬엄 온 속도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 자리를 깔고 앉아계셨는데요.
라면을 드시고 계신 분들도 계셨는데, 와.. 저 날씨에 저 풍경이면 뭔들 맛이 없을 까요?
저도 다음에는 라면을 꼭 챙겨서 가보려고 합니다.
올라올 땐 더웠는데 정상에 오니 너무 추워서 장갑을 끼지 않으면 손이 시릴 정도였습니다.
북한산 정상 인증샷입니다.
이거 찍으려고 30분 줄 서서 기다렸는데, 다음에는 그냥 안 설 것 같아요!!
하지만 추억 남기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구름이 많이 낀 느낌이라 오늘 일출 보기는 글렀다 하고 내려가고 있는데 해가 뜨고 있었습니다.
정말 신기한 건 해가 정말 1분 30초 정도만에 슉~하고 올라오더라고요.
내려가는 길에는 올라가면서 보지 못했던 단풍을 조금씩 구경하면서 안전하게 하산하였습니다.
느낀 점
- 차를 가지고 가지 않겠다.
집에서 나올 때랑 집에 갈 때는 정말 편했습니다.
다만, 주차하기가 너무 불편했고 주차장에서부터 입구까지도 너무 오래 걸리고 지출은 지출대로 나갔기 때문에 차라리 그 돈을 택시 탈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단풍 구경하려면 북한산은 오지 않겠다.
제가 느끼기에는 북한산은 단풍 구경하기에 적합한 산은 아니었습니다.
돌산이어서 등산길이 돌이 90% 이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닥을 보며 한걸음 한걸음 조심히 다녀야 했기 때문에
땅만 보고 등산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초보자 기준)
- 어린이가 오기에는 좀 어렵다.
산을 자주 타지 않은 어린이가 타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위로 올라가면 바위를 타야 하는 코스도 있어서 손힘이 필요합니다.
- 재밌다. 장갑은 필수로 챙기자.
정상으로 올라가기 직전에 바위를 타야하는 곳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재밌었습니다.
일반 성인 남성이나 여성분들은 힘이 없어도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대신 ★★★장갑★★★ 필수로 챙겨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산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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