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남해의 숨겨진 보석 같은 섬 금오도와 개도로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특히 금오도의 명물 '비렁길' 트레킹 후 개도의 고즈넉한 매력까지 한 번에 즐기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두 섬을 잇는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은 바로 여객선입니다.
하지만 매년 바뀌는 운항 정보 때문에 여행 계획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다년간 섬 여행을 전문으로 하며 수많은 뱃길을 경험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 금오도 함구미에서 개도로 가는 여객선 이용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A부터 Z까지, 가장 정확하고 실용적인 내용으로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 하나면 2026년 금오도-개도 여행 준비는 끝입니다.

금오도 함구미 → 개도 여객선 핵심 정보 요약
| 항목 | 2026년 예상 정보 |
|---|---|
| 운항 노선 | 금오도 함구미항 ↔ 개도 화산항 |
| 예상 소요 시간 | 약 10분 ~ 20분 내외 |
| 예상 편도 요금 (성인) | 3,000원 ~ 5,000원 선 (유류할증료 별도 가능) |
| 예상 운항 횟수 | 하루 2~4회 (성수기/주말 증편 가능성 높음) |
| 필수 예매 사이트 | 가보고 싶은 섬 (island.haewoon.or.kr) |
| 전문가 핵심 팁 | 성수기, 특히 주말에 차량을 가져갈 계획이라면 최소 한 달 전 온라인 예매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금오도와 개도, 함께 여행해야 하는 진짜 이유
금오도와 개도는 바로 옆에 붙어있지만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섬입니다. 많은 분들이 금오도 비렁길만 보고 돌아가시는데, 이는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제 경험상 두 섬을 함께 여행할 때 비로소 남해 섬 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금오도는 '비렁길'이라는 전국구 스타 트레킹 코스를 품고 있습니다.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걷다 보면 발아래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바다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매년 40만 명 이상이 찾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역동적이고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곳이죠.
반면, 개도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개도 막걸리' 한 잔의 여유와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의 힐링을 원한다면 개도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이처럼 활기찬 트레킹과 고즈넉한 휴식을 단 10분 거리의 뱃길로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금오도 함구미→개도 여객선을 이용해 두 섬을 꼭 함께 여행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가장 쉬운 온라인 예매 방법 ('가보고 싶은 섬' A to Z)
섬 여행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현장 발권'을 고집하는 것입니다. 성수기나 주말에는 표가 없어 발길을 돌려야 하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대한민국 모든 여객선은 '가보고 싶은 섬'이라는 통합 예매 시스템으로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가보고 싶은 섬' 예매 절차:
1. 접속 및 회원가입: 포털사이트에서 '가보고 싶은 섬'을 검색하거나 주소(island.haewoon.or.kr)로 직접 접속합니다. 비회원 예매도 가능하지만, 회원가입을 해두면 다음 예매가 훨씬 편리합니다.
2. 항로 선택: 출발지는 '여수' 또는 '함구미', 도착지는 '개도(화산)'를 선택합니다. 날짜와 인원을 정확히 입력하세요.
3. 시간 선택 및 정보 입력: 조회된 운항 시간표 중 원하는 시간을 선택합니다. 이때 모든 탑승객의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등 신분증 정보가 필요하니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할인 대상(경로, 소아 등)이 있다면 해당 항목을 정확히 선택해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4. 차량 선적(필요시): 차량을 가져갈 경우 '차량 정보'를 추가로 입력해야 합니다. 차종과 차량 번호를 정확하게 기입하고 예상 운임을 확인합니다.
5. 결제 및 예매 완료: 모든 정보를 확인한 후 결제를 진행하면 예매가 완료됩니다. 예매 내역은 문자로 전송되며, 사이트 내 '예매 확인/취소' 메뉴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팁: '가보고 싶은 섬' 앱(어플)을 설치해두면 실시간 운항 정보나 긴급 결항 소식을 푸시 알림으로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2026년 금오도 함구미 → 개도 예상 시간표 및 요금
2026년 공식 시간표와 요금은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에 확정됩니다. 하지만 운항 패턴은 매년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2024-2025년 자료를 바탕으로 충분히 예측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그 예측치를 정리한 것입니다.
※ 아래 정보는 2024-2025년 기준 예측치이며, 실제 운항 정보는 '가보고 싶은 섬' 사이트에서 출발 직전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 구분 | 출발지 | 도착지 | 예상 운항 시간 | 비고 |
|---|---|---|---|---|
| 오전 | 함구미 | 개도(화산) | 08:00 ~ 09:00 사이 | 첫 배 |
| 10:00 ~ 11:00 사이 | 주말/성수기 증편 가능 | |||
| 오후 | 함구미 | 개도(화산) | 14:00 ~ 15:00 사이 | - |
| 16:00 ~ 17:00 사이 | 마지막 배 (동절기 시간 변동 큼) |
| 2026년 예상 요금 (편도 기준) | ||
|---|---|---|
| 구분 | 대상 | 예상 요금 |
| 승객 | 성인 (일반) | 3,000원 ~ 5,000원 |
| 경로 (만 65세 이상) | 10~20% 할인 | |
| 소아 (만 12세 미만) | 50% 할인 | |
| 차량 | 승용차 (국산 중소형) | 15,000원 ~ 25,000원 |
| SUV/승합차 | 20,000원 ~ 35,000원 | |
| ※ 차량 요금에는 운전자 1인 요금이 포함되지 않은 금액입니다. 유류할증료가 별도 부과될 수 있습니다. | ||
차량 선적, 꼭 해야 할까? (장단점과 비용 분석)
섬 여행 시 차량 선적 여부는 많은 여행객들의 공통된 고민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행 스타일과 인원에 따라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차량 선적의 장점:
- 압도적인 이동 편의성: 짐이 많거나, 어린이나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 여행이라면 차량은 필수입니다. 섬 내 대중교통은 배차 간격이 길고 운행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습니다.
- 시간 절약: 버스를 기다리거나 택시를 잡는 시간 없이, 원하는 곳으로 바로 이동하여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자유로운 여행: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숨겨진 명소나 해변을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습니다.
차량 선적의 단점:
- 비용 부담: 왕복 차량 선적 비용은 승객 운임의 몇 배에 달하며, 이는 여행 경비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운전의 피로 및 불편: 섬 내 도로는 폭이 좁고 구불구불한 곳이 많아 운전이 익숙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한 경우도 많습니다.
- 예매의 어려움: 차량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은 한정적이어서, 성수기에는 몇 주 전에 예매가 마감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제 경험상 추천: 2인 이하의 뚜벅이 여행객이라면 대중교통이나 섬 내 택시 이용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3인 이상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캠핑, 낚시 등 짐이 많은 경우에는 비용이 들더라도 차량을 가져가는 것이 만족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섬 여행 전문가의 필수 체크리스트 & 꿀팁
성공적인 섬 여행은 철저한 사전 준비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변수가 많은 뱃길 여행은 더욱 그렇습니다. 제가 항상 여행 전에 확인하는 리스트를 공유합니다.
1. 출발 전 기상 확인은 필수: 섬 날씨는 육지와 다르고, 바다 날씨는 더욱 예측이 어렵습니다. 풍랑주의보나 안개주의보 등 기상 특보가 발효되면 여객선은 통제됩니다. 출발 전날과 당일 아침, 반드시 해상 기상 정보를 확인하여 결항에 대비해야 합니다.
2. 신분증,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여객선 탑승 시 모든 승선자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제시해야 합니다. 신분증이 없으면 예매를 했더라도 절대 탑승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로 대체 가능합니다.
3. 멀미약은 미리 준비하세요: 금오도-개도 구간은 10분 내외로 짧지만, 그날의 파도 높이에 따라 배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평소 멀미를 하지 않는 사람도 컨디션에 따라 멀미를 할 수 있으니, 불안하다면 승선 30분 전에 미리 멀미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터미널 도착은 여유롭게: 출항 시간 30분 전까지는 터미널에 도착하여 발권 절차를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차량을 선적할 경우, 최소 40분 전에는 도착해야 여유롭게 차량을 배에 실을 수 있습니다.
5. 섬 내 편의시설 정보 확인: 금오도나 개도에는 현금 인출기(ATM)나 대형 마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한 현금이나 상비약, 간식 등은 육지에서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편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2026년 금오도-개도 배편 시간표는 언제쯤 확정되나요?
A. 보통 연말이나 해당 연도 초(2025년 12월 ~ 2026년 2월 사이)에 선사 홈페이지와 '가보고 싶은 섬' 사이트를 통해 공지됩니다. 하지만 큰 변동은 없으니, 이전 연도 시간표를 참고하여 여행 계획을 세우셔도 무방합니다.
Q2. 기상 악화로 배가 결항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결항 시 선사에서 안내 문자를 발송해 주며, 예매 금액은 100% 전액 환불됩니다. '가보고 싶은 섬'을 통해 예매했다면 자동으로 취소 및 환불 절차가 진행됩니다. 여행 일정을 조정하거나 대체 교통편을 찾아야 합니다.
Q3. 온라인 예매를 못 했는데, 현장에서도 표를 살 수 있나요?
A. 네, 잔여 좌석이 있을 경우 현장 발권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매진될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가급적 온라인 사전 예매를 강력히 권장합니다. 특히 차량 선적은 사전 예매가 필수입니다.
Q4. 신분증을 깜빡했는데, 사진이나 다른 서류로 대체할 수 있나요?
A. 원칙적으로 실물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만 인정됩니다. 사진이나 사본은 인정되지 않아 탑승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정부24 앱 등을 통한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 가능합니다.
Q5. 반려동물도 함께 배에 탈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다만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전용 케이지(이동장)를 사용해야 합니다. 다른 승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선사별로 세부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예매 시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Q6. 여수 시민 할인 외에 다른 할인 혜택은 없나요?
A. 네, 만 65세 이상 경로 할인, 장애인 할인, 국가유공자 할인, 만 12세 미만 소아 할인 등이 있습니다. 예매 시 해당 할인 항목을 선택하고, 탑승 시 증빙서류(복지카드, 유공자증 등)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Q7. 금오도 함구미항과 개도 화산항 주변에 주차할 곳이 있나요?
A. 네, 두 항구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하여 성수기에는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으니, 가급적 이른 시간에 도착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Q8. 함구미항에서 개도까지 가는데 정확히 얼마나 걸리나요?
A. 항해 시간 자체는 약 10분 정도이지만, 배가 접안하고 승객과 차량이 내리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총 15분에서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9. 예매한 표를 취소하면 수수료가 있나요?
A. 네, 취소 시점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보통 출항 2~3일 전까지는 수수료가 없거나 적지만, 출항일이 가까워질수록 수수료율이 높아지며 당일 취소는 환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보고 싶은 섬' 사이트의 취소/환불 규정을 꼭 확인하세요. (단,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은 100% 환불됩니다.)
Q10. 금오도 다른 항구(여천, 우학)에서도 개도로 갈 수 있나요?
A. 아니요, 현재 정기 여객선 노선상 금오도에서 개도로 직접 가는 배편은 함구미항에서 출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른 항구에서는 육지(여수, 돌산 등)로 나가는 배편이 주로 운항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