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앞두고 있거나, 연봉 협상을 막 마친 분들이라면 가장 궁금한 것이 바로 '그래서 내 통장에 매달 얼마가 찍힐까?' 일 것입니다. 계약서에 명시된 연봉과 실제 수령액 사이에는 4대 보험과 소득세라는 예상보다 큰 간극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이때 가장 유용한 도구가 바로 연봉계산기입니다. 수많은 연봉계산기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네이버와 사람인 연봉계산기는 기능적으로 매우 유사하면서도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콘텐츠 작성 전문가로서 두 계산기를 직접 사용해보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계산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유리한지, 그리고 내 월급 실수령액을 1원까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꿀팁까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네이버 vs 사람인 연봉계산기 한눈에 비교
구분 | 네이버 연봉계산기 | 사람인 연봉계산기 |
---|---|---|
접근성 | 네이버 검색창에 '연봉계산기' 입력 시 바로 사용 가능 (최상) | 사람인 사이트 접속 후 메뉴를 통해 찾아야 함 (양호) |
핵심 기능 | 연봉/월급, 퇴직금, 비과세액, 부양가족 수, 20세 이하 자녀 수 | 연봉/월급, 퇴직금, 비과세액, 부양가족 수, 20세 이하 자녀 수 |
UI/UX | 직관적이고 심플한 디자인. 결과값이 한눈에 들어옴 | 깔끔한 디자인. 채용 정보 등 다른 콘텐츠와 연계 |
특징 | 대한민국 누구나 가장 빠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국민 계산기 | 구직/이직 활동 중 연봉정보 확인과 동시에 사용하기 편리함 |
네이버 연봉계산기: 접근성 최강! 누구나 아는 국민 계산기
네이버 연봉계산기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압도적인 접근성'입니다.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네이버 검색창에 '연봉계산기'라고 단 세 글자만 입력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연봉 실수령액이 궁금해지는 모든 순간에 가장 빠르고 간편한 해결책이 되어줍니다.
기능 또한 매우 충실합니다. 연봉/월급 기준 선택은 물론, 퇴직금 포함 여부, 비과세액, 부양가족 수, 20세 이하 자녀 수까지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과세액과 부양가족 수는 소득세 계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이 부분을 정확히 입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산 결과는 공제액 합계와 예상 실수령액을 명확하게 보여주며,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 각 항목별 공제 금액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어 내 월급에서 무엇이 얼마나 빠져나가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람인 연봉계산기: 취업/이직 준비와 한번에!
사람인 연봉계산기는 취업포털 '사람인' 플랫폼 안에 내장된 기능입니다. 따라서 구직이나 이직을 위해 사람인 사이트를 이용하는 분들에게 최적의 사용성을 제공합니다. 채용 공고를 보다가 제시된 연봉의 실수령액이 궁금할 때, 사이트를 벗어날 필요 없이 바로 계산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제가 직접 확인해본 결과, 사람인 연봉계산기 역시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연봉/월급, 퇴직금, 비과세액, 부양가족, 20세 이하 자녀 수 등 필수적인 입력 항목을 모두 갖추고 있어 정확한 계산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연봉별 실수령액 표를 함께 제공하거나, 관련 직무의 평균 연봉 정보를 보여주는 등 구직자에게 유용한 부가 정보를 연계하여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집니다. 즉, 단순 계산을 넘어 '이 연봉이 업계 평균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인가?'까지 파악하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핵심 기능 정밀 비교: 비과세액, 부양가족 설정은 기본!
결론부터 말하자면, 네이버와 사람인 연봉계산기의 핵심 계산 기능은 사실상 동일합니다. 두 계산기 모두 국세청의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를 기준으로 4대 보험 요율과 소득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동일한 조건(연봉, 비과세액, 부양가족 수)을 입력하면 거의 동일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바로 '비과세액'입니다. 비과세액이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소득으로, 대표적으로 식대(월 20만 원 한도), 차량유지비(월 20만 원 한도) 등이 있습니다.
만약 본인 연봉에 비과세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면, 반드시 이 금액을 '비과세액'란에 입력해야 실제 수령액과 가까운 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봉 4000만 원에 비과세 식대 월 20만 원(연 240만 원)이 포함된 경우, 계산기에는 연봉 4000만 원, 비과세액 240만 원을 입력해야 정확합니다.
정확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네이버와 사람인 연봉계산기는 매우 정교하지만, '예상' 실수령액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계산 결과가 실제 월급과 미세하게 차이 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 건강보험 및 장기요양보험료 정산: 매년 4월, 전년도 소득 기준으로 보험료를 재산정하여 추가 징수하거나 환급합니다. 이 금액은 계산기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 회사별 추가 공제: 회사에 따라 노동조합비, 상조회비, 사우회비 등 추가적인 공제 항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소득세 원천징수 비율 선택: 회사가 근로자의 선택에 따라 소득세를 간이세액표의 80%, 100%, 120% 중 하나로 원천징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100%를 적용하지만, 다를 경우 실제 수령액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연봉계산기는 내 월급의 구조를 파악하고 대략적인 금액을 예측하는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100% 정확한 금액은 회사의 급여 담당자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상황별 맞춤 추천: 언제 어떤 계산기를 써야 할까?
두 계산기의 기능이 대동소이하다면, 결국 '언제' 사용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갈립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별 맞춤 계산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럴 땐 '네이버 연봉계산기'를 추천해요!
- 친구나 동료와 연봉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실수령액이 궁금해졌을 때
- 연봉 협상 전, 원하는 연봉의 실수령액을 빠르게 확인하고 싶을 때
- 복잡한 과정 없이 가장 신속하고 간편하게 계산 결과만 보고 싶을 때
이럴 땐 '사람인 연봉계산기'를 추천해요!
- 사람인에서 채용 공고를 보던 중, 제시된 연봉의 실제 가치가 궁금할 때
- 내 연봉 수준이 동종 업계, 비슷한 직무와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할 때
- 연봉 계산과 함께 관련 채용 정보나 연봉 통계까지 한 번에 확인하고 싶을 때
연봉계산기 200% 활용 꿀팁 (이것 모르면 손해!)
연봉계산기를 그냥 숫자만 입력하는 도구로만 사용하면 아깝습니다. 몇 가지 포인트를 알고 사용하면 훨씬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퇴직금 별도'가 핵심: 연봉 협상 시 '퇴직금 포함'인지 '별도'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연봉 3900만 원(퇴직금 포함)이라면, 실제 연봉은 13개월로 나눈 약 3600만 원입니다. 계산기 입력 시 '퇴직금 포함'을 선택하면 이를 자동으로 계산해주니 꼭 활용하세요.
- 내 근로계약서 속 '비과세액' 찾기: 가장 정확한 비과세액은 근로계약서나 급여명세서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월 식대 20만원, 차량유지비 20만원이 있다면 연간 480만원을 비과세액으로 입력해야 합니다. 이 금액이 클수록 실수령액은 늘어납니다.
- '부양가족'의 힘: 본인을 포함한 부양가족 수와 20세 이하 자녀 수는 소득세 공제 금액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배우자나 부모님 등을 부양하고 있다면 빠짐없이 입력하여 더 정확한 결과를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A
Q1. 비과세액에는 정확히 어떤 항목들이 포함되나요?
A. 2024년 기준, 가장 대표적인 항목은 월 20만원 한도의 식대입니다. 그 외에도 본인 차량을 직접 운전하여 업무에 사용하는 경우 받는 차량유지비(월 20만원 한도), 연구원의 연구활동비(월 20만원 한도), 6세 이하 자녀 보육수당(월 20만원 한도) 등이 대표적인 비과세 소득입니다. 근로계약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Q2. 퇴직금 포함/별도 조건이 왜 중요한가요?
A. 퇴직금은 법적으로 1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에게 1년당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제도입니다. 연봉에 퇴직금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연봉을 13으로 나눈 값 중 12는 월급으로, 1은 퇴직금으로 적립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퇴직금 별도' 조건이 근로자에게 훨씬 유리하며, 연봉계산기에서도 이를 구분해서 계산해야 정확한 월급을 알 수 있습니다.
Q3. 계산 결과가 실제 월급과 몇천 원 정도 차이가 나는데, 왜 그런가요?
A. 가장 흔한 원인은 건강보험료와 장기요양보험료의 '원단위 절사' 때문입니다. 회사(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험료를 부과할 때 10원 미만 금액은 버리고 계산하는데, 연봉계산기는 이 절사 과정 없이 원 단위까지 계산하기 때문에 미세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4. 부양가족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아무나 다 등록할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소득세법상 기본공제 대상자가 기준이 됩니다. 연간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급여 500만원 이하)인 배우자, 직계존속(만 60세 이상), 직계비속(만 20세 이하), 형제자매(만 20세 이하 또는 만 60세 이상) 등이 해당됩니다. 본인과 생계를 같이해야 하는 조건도 있습니다.
Q5. 두 계산기 모두 2024년 최신 4대 보험 요율이 반영된 건가요?
A. 네, 맞습니다. 네이버와 사람인 같은 대형 플랫폼의 연봉계산기는 매년 바뀌는 4대 보험 요율과 소득세법 개정안을 신속하게 반영합니다. 2024년 기준 국민연금 9%, 건강보험 7.09%, 고용보험 1.8%(근로자 0.9% 부담) 등 최신 요율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Q6. 연봉계산기로 연말정산 결과도 예측할 수 있나요?
A. 아니요, 연봉계산기는 매달 원천징수되는 세금을 계산하는 도구입니다. 연말정산은 신용카드 사용액,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등 다양한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항목을 종합하여 최종 결정세액을 확정하는 과정이므로, 연봉계산기로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연말정산 예측은 국세청 홈택스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Q7. 월급 중간에 인상되면 어떻게 계산해야 하나요?
A. 인상된 시점의 '연봉'을 기준으로 다시 계산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연봉 4000만원으로 6개월 근무 후, 연봉 4500만원으로 인상되었다면, 그 시점부터는 연봉 4500만원을 기준으로 실수령액을 계산하면 됩니다.
Q8. 프리랜서는 연봉계산기를 사용할 수 없나요?
A. 네,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계산기는 4대 보험에 가입된 '근로소득자'를 위한 것입니다. 프리랜서는 사업소득자로 분류되어, 수입에서 3.3%를 사업소득세로 원천징수합니다. 따라서 프리랜서는 별도의 '프리랜서 계산기'를 사용하거나, 총수입의 96.7%를 실수령액으로 간단히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Q9. 20세 이하 자녀 수 항목은 왜 따로 있나요?
A. 20세 이하 자녀는 기본 부양가족 공제(1인당 150만원)와 별개로, 자녀 세액공제(1명당 15만원, 둘째부터는 추가 공제)가 적용됩니다. 이를 반영하여 더 정확한 소득세를 계산하기 위해 별도 항목으로 구분해 놓은 것입니다.
Q10. 계산기 결과보다 월급을 더 많이/적게 받는 것 같아요.
A. 계산기는 간이세액표 100%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만약 본인이 회사에 요청하여 소득세 원천징수 비율을 80%로 낮췄다면 계산기보다 월급을 더 받게 되고(연말정산 시 추가 납부 가능성 높아짐), 120%로 높였다면 월급을 덜 받게 됩니다(연말정산 시 환급 가능성 높아짐). 이 부분을 회사 급여 담당자에게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