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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 가격, 맛, 도수, 파는 곳 총정리

by notes1439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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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스키의 품격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 바로 '히비키'입니다. 그중에서도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는 숙성 연수 표기 제품(에이징)의 원액 부족으로 탄생한 보석 같은 위스키입니다. 특히 평균 15년 숙성 원액에 와인 캐스크 숙성 원액을 더해, 기존 히비키 라인업과는 또 다른 독창적인 매력을 선보입니다.

 

국내에서는 30만 원을 훌쩍 넘는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일본 여행 시 필수 쇼핑 리스트로 꼽히죠. 이 글에서는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의 정확한 가격 정보부터 매력적인 맛과 향, 그리고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꿀팁까지 전문가의 시선으로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 한눈에 보기

항목 내용
제품명 산토리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 (Suntory Hibiki Blender's Choice)
종류 재패니즈 블렌디드 위스키 (NAS*)
도수 / 용량 43% / 700ml
국내 가격 약 30만원 초중반
일본 현지 가격 약 13,000엔 ~ 18,000엔 (면세/세금 여부에 따라 상이)
특징 와인 캐스크 숙성 원액 블렌딩으로 인한 풍부한 과일향과 와인 풍미

*NAS(Non-Age Statement): 숙성 연수 미표기 제품을 의미합니다.

1.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 대체 어떤 위스키인가요?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는 산토리의 마스터 블렌더들이 엄선한 다양한 원액을 블렌딩하여 만든 프리미엄 위스키입니다. 원래 일본 내수용, 특히 고급 레스토랑이나 바를 위해 출시되었지만, 뛰어난 맛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숙성 연수를 표기하지 않은 NAS(Non-Age Statement)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특정 연산에 얽매이지 않고, 블렌더가 최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대의 원액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특히 와인 캐스크에서 숙성한 원액을 키(Key) 몰트로 사용하여 히비키 하모니와는 차별화되는 깊고 풍부한 과일, 와인의 풍미를 선사합니다.

 

2. 가격 비교: 국내 구매 vs 일본 현지 구매, 어디가 더 저렴할까?

가격은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조건 일본 현지 구매가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국내 가격: 온라인 주류 판매점이나 해외직구 사이트를 기준으로 보통 32만원 선에서 시작하며, 비쌀 때는 30만원 후반대까지 가격이 형성됩니다. 국내 유통 구조와 높은 주세 때문에 가격이 매우 높습니다.

일본 현지 가격: 일본 현지 리쿼샵에서는 가격이 훨씬 합리적입니다. 제가 직접 확인해 본 바로는, 세금을 포함해도 보통 16,000엔 ~ 18,000엔 (약 17만원 ~ 20만원) 수준입니다. 운이 좋으면 13,000엔대에 판매하는 곳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가격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항공권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입니다. 따라서 일본 여행 계획이 있다면,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 구매는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가장 궁금한 맛과 향! (테이스팅 노트)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의 진가는 복합적이고 섬세한 맛과 향에서 드러납니다. 와인 캐스크의 영향으로 아주 화사하고 다채로운 풍미를 자랑합니다.

  • 향 (Nose): 잔에 따르자마자 상큼한 파인애플, 잘 익은 복숭아, 포도 같은 과일 향이 화사하게 피어오릅니다. 그 뒤로 바닐라의 달콤함과 은은한 와인 향, 오크의 우디함이 복합적인 아로마를 형성합니다.
  • 맛 (Palate): 입안에서는 크랜베리, 청사과 같은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토피의 부드러운 단맛이 느껴집니다. 계피, 육두구 같은 스파이스가 미묘한 자극을 주며, 레드 와인을 마시는 듯한 풍미가 혀를 감싸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여운 (Finish): 피니시는 꽤 길게 이어집니다. 오크와 캐러멜의 달콤함, 그리고 레드 와인의 쌉쌀한 여운이 기분 좋게 남아 다음 잔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4.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 맛있게 즐기는 법 (하이볼 & 니트)

이 위스키는 마시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두 가지 방법을 추천합니다.

1. 니트 (Neat): 가장 먼저 '니트(아무것도 타지 않은 스트레이트)'로 즐겨보시길 권합니다. 상온의 위스키를 전용 잔(글렌캐런 등)에 따라 천천히 향을 음미하며 맛보는 방법입니다.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가 가진 복합적인 과일향, 와인 풍미, 섬세한 오크 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2. 하이볼 (Highball): 화사한 향 덕분에 하이볼로 만들었을 때도 발군의 맛을 자랑합니다. 다만, 너무 저렴한 탄산수를 사용하면 위스키의 섬세한 향이 묻힐 수 있습니다. 가급적 단맛이 없고 탄산이 강한 플레인 탄산수(클럽소다 등)를 사용하고, 위스키와 탄산수 비율을 1:3 또는 1:4 정도로 맞춰보세요. 레몬 가니쉬를 살짝 더하면 상큼함이 배가 됩니다. 특별한 날에 즐기는 고급 하이볼로 손색이 없습니다.

 

5. 일본 현지 구매처 추천 및 면세점 팁

일본에서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은 크게 리쿼샵, 대형마트, 면세점 세 곳입니다.

  • 시내 리쿼샵: 가장 추천하는 구매처입니다. 오사카의 '야마야(やまや)', '리쿼 마운틴(リカーマウンテン)'이나 후쿠오카, 도쿄 등 대도시의 전문 리쿼샵을 방문하면 상대적으로 재고를 찾기 쉽고 가격도 안정적입니다. 일부 가게에서는 외국인 대상 면세 혜택도 제공하니 여권을 꼭 챙기세요.
  • 대형마트 (돈키호테 등): 돈키호테나 빅카메라 같은 대형 양판점에서도 주류 코너에 입고되기도 합니다. 다만, 워낙 인기 상품이라 재고가 불안정하고, 1인 1병 등 구매 수량 제한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 공항 면세점: 가장 편리하지만 재고 확보가 가장 어려운 곳입니다. 입고되자마자 품절되는 경우가 많아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면세점에서 발견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구매해야 합니다. 면세 가격은 보통 15,000엔 전후로 매우 저렴합니다.

 

6. 히비키 17년 단종, 그 대체재가 될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단종되어 이제는 구하기 힘든 '히비키 17년'의 대체재로 블렌더스 초이스를 언급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제 경험상, '완벽한 대체재는 아니지만, 충분히 그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훌륭한 위스키'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히비키 17년은 장기 숙성에서 오는 깊고 부드러운 오크 풍미와 복잡함이 특징입니다.

 

반면,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와인 캐스크의 영향으로 더 화사하고 과일 캐릭터가 강조된 느낌입니다. 숙성감의 깊이에서는 17년에 미치지 못하지만, 독자적인 개성과 매력으로 새로운 만족감을 줍니다. 히비키 17년을 그리워하는 분이라면, 블렌더스 초이스를 통해 히비키 브랜드가 추구하는 '조화'의 또 다른 측면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묻는질문 Q&A

Q1. '블렌더스 초이스(Blender's Choice)'는 무슨 뜻인가요?

A. 말 그대로 '블렌더의 선택'이라는 의미입니다. 산토리의 마스터 블렌더들이 숙성 연수에 구애받지 않고, 오직 최고의 맛과 향의 조화를 위해 직접 선택한 원액들로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담은 이름입니다.

Q2. 히비키 하모니와 블렌더스 초이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차이는 '와인 캐스크 원액'의 사용 유무입니다. 히비키 하모니가 히비키의 기본적인 특성인 부드러움과 균형감에 초점을 맞췄다면, 블렌더스 초이스는 여기에 와인 캐스크에서 오는 풍부한 과일향과 붉은 과실의 풍미를 더해 더 깊고 복합적인 맛을 냅니다.

Q3. 연도 표시가 없는데(NAS), 품질은 어떤가요?

A. NAS 제품이라고 해서 품질이 낮다는 것은 편견입니다. 오히려 블렌더스 초이스는 평균 15년 숙성 원액을 베이스로 사용하며, 일부 고숙성 원액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수 표기 제품 못지않은 뛰어난 품질과 복합미를 자랑합니다.

Q4. 박스(케이스)는 항상 포함되어 있나요?

A. 대부분의 경우 전용 종이 박스가 포함되어 판매됩니다. 하지만 일부 리쿼샵이나 판매처의 정책에 따라 박스 없이 병만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니, 선물용으로 구매하신다면 사전에 박스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국내 주류샵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나요?

A. 아니요, 구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일부 대형 주류 전문점이나 백화점에 극소량 입고되는 경우가 있지만, 입고 즉시 품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가격도 매우 높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일본 현지 구매나 해외직구입니다.

Q6. 일본 공항 면세점 재고는 항상 있나요?

A. 아니요, 재고가 매우 유동적이며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간사이, 나리타, 후쿠오카 등 주요 공항 면세점에서 모두 취급하지만 워낙 인기가 많아 구하기 힘듭니다. 시내 리쿼샵을 먼저 공략하고, 공항은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Q7. 개봉 후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나요?

A. 위스키는 도수가 높아 개봉 후에도 변질되지 않습니다. 다만, 공기와 접촉하며 향이 조금씩 변할 수 있습니다. 뚜껑을 잘 닫아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1년 이상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병에 위스키가 절반 이하로 남으면 산화가 빨라지므로 가급적 빨리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Q8. 위스키 입문자에게도 추천할 만한가요?

A. 네, 강력히 추천합니다. 알코올 자극이 강하지 않고 맛과 향이 매우 부드럽고 화사하여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 가격은 입문용으로 부담스러우니 일본에서 구매했을 경우에 한해 추천합니다.

Q9. 어떤 음식과 잘 어울리나요?

A. 맛과 향이 섬세하여 너무 강한 양념의 음식보다는 담백한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식후에 즐기는 디저트 위스키로도 훌륭하며, 다크 초콜릿, 견과류, 말린 과일, 또는 담백한 치즈와 함께 페어링하면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Q10. 선물용으로 괜찮을까요?

A. 최고의 선택 중 하나입니다. 히비키라는 브랜드가 주는 고급스러운 이미지, 아름다운 24각 보틀 디자인, 그리고 뛰어난 맛까지 더해져 위스키를 아는 분에게나 모르는 분에게나 만족도가 높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일본 현지에서 저렴하게 구매한다면 가성비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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