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국어, 수학, 사회·과학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전면 폐지되고 통합형으로 출제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수험생들의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해소하고,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려는 교육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이 변화를 지켜본 전문가로서, 이번 2028학년도 수능 개편안은 단순히 시험 방식의 변화를 넘어, 고등학교 교육 과정 전반과 대입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현재 중학생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 그리고 교육 관계자분들은 이 변화의 핵심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2028학년도 수능 개편안 핵심 요약표
| 구분 | 핵심 내용 | 수험생 영향 및 준비사항 |
|---|---|---|
| 선택과목 | 국어, 수학, 사회·과학 탐구 영역 선택과목 전면 폐지 | 과목 선택 고민 감소, 공통 학습 범위 증가 |
| 사회·과학 탐구 | '통합사회', '통합과학' 필수 응시 (각 25문항, 40분) | 문·이과 구분 없는 학습 필요, 학습 부담 다소 증가 가능성 |
| 국어·수학 | 단일 통합형 출제 (현행 문항 수, 시험 시간 유지) | 공통 과목 심층 학습 중요, 융합형 문제 대비 |
| 출제 방향 | 융합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평가 강화 | 단순 암기 지양, 다양한 분야 지식 연계 학습 필요 |
| 내신 평가 | 고교 내신 5등급 체제로 개편 | 내신 변별력 변화 가능성, 수시·정시 균형있는 준비 중요 |
1. 확 바뀐다! 선택과목 없는 통합형 수능 시대
2028학년도 수능 개편안의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국어, 수학, 사회·과학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이제 모든 수험생은 동일한 범위와 내용으로 구성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이는 특정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논란을 잠재우고,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수험생들은 더 이상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표준점수에서 유리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공통으로 제시되는 학습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응용 능력이 중요해졌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는 학생들이 보다 폭넓은 기초 소양을 갖추도록 유도하는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2.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필수 응시,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두 과목을 모두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합니다. 각 과목은 25문항, 40분의 시험 시간으로 운영되며, 답안지는 분리되어 점수가 산출됩니다. 이는 대학이 계열별 특성에 맞춰 특정 과목의 점수를 더 비중 있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문·이과 구분 없이 사회와 과학 분야 모두를 학습해야 하므로 학습 부담이 다소 늘어날 수 있습니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현재 고1 공통과목으로, 실생활 연계 및 융합적 내용을 다루므로, 학교 수업에 충실히 참여하고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국어·수학 영역, 문항 수와 시간은 그대로! 출제 방향은?
국어 영역은 45문항 80분, 수학 영역은 30문항 100분으로 시험 시간과 문항 수는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그러나 선택과목이 사라지면서 모든 수험생이 공통된 내용으로 시험을 보게 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단순 지식 암기보다는 융합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복합 문항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국어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지문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수학에서는 여러 단원의 개념을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더욱 강조될 것입니다. 이는 2028학년도 수능 개편안의 핵심 기조이기도 합니다.
4. 내신도 바뀐다! 5등급 체제 도입의 의미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수능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내신 등급 체계도 현행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개편됩니다. 이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른 것으로, 학생들의 과도한 내신 경쟁 부담을 완화하려는 목적입니다.
1등급 비율은 10%, 2등급 24%(누적 34%), 3등급 32%(누적 66%), 4등급 24%(누적 90%), 5등급 10%(누적 100%)로 조정됩니다.
전문가로서 볼 때, 내신 변별력이 다소 낮아질 수 있어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나 학생부종합전형의 다른 평가 요소를 강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내신 관리와 함께 수능 준비, 그리고 비교과 활동까지 균형 있게 준비해야 합니다.
5. 수능 및 대입 일정 변화, 미리 체크하세요!
2028학년도 수능 개편안과 함께 모의평가 및 수시 원서 접수 일정도 일부 변경됩니다. 하반기 모의평가는 기존 9월 중순에서 8월 4~5주로 앞당겨지고, 수시 원서 접수 시기는 9월 초중순에서 9월 중순 이후로 연기됩니다.
이는 수험생들이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좀 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로 보입니다.
또한, 대학들은 전형별 반영 과목을 조기에 공개하여 수험생들의 혼란을 줄일 예정입니다. 이러한 일정 변화를 미리 숙지하고 학사일정에 맞춰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수험생 학습 전략과 대학별 유의사항
통합형 수능 체제에서는 균형 잡힌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모두 준비해야 하므로, 특정 과목에 치우치지 않는 학습 계획이 필요합니다. 또한, 대학들이 통합사회·통합과학 점수를 어떻게 반영할지는 자율에 맡겨지므로, 목표 대학의 전형 계획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대학들은 인재상에 맞춰 특정 과목에 가중치를 두거나, 두 과목의 성취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학교 수업을 통해 기본 개념을 충실히 다지고, 융합형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독서와 탐구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8학년도 수능 개편안에 발맞춰 장기적인 학습 로드맵을 설정하는 것이 성공적인 대입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2028학년도 수능 개편안에서 선택과목이 없어지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A1. 가장 큰 장점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해소된다는 점입니다. 모든 수험생이 같은 시험을 보므로, 특정 과목이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하다는 논란이 줄어들고 공정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학생들은 과목 선택에 대한 고민 대신 공통 과목 학습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Q2. 통합사회, 통합과학은 고1때 배우는 내용인데, 수능에서 변별력이 있을까요?
A2. 네, 충분히 변별력을 가질 수 있도록 출제될 예정입니다. 단순 암기식 문제보다는 실생활과 연계된 자료를 해석하고, 여러 개념을 융합적으로 사고하여 해결하는 문제들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교과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응용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Q3. 수학에서 '심화수학(미적분Ⅱ, 기하)' 영역은 수능에 포함되지 않나요?
A3. 네, 2028학년도 수능에서는 공통 과목 범위에서만 출제되며, '심화수학'은 수능 과목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만, 대학에 따라 학생부나 면접 등에서 관련 내용을 평가하거나, 일부 대학이 논술이나 자체 고사 형태로 평가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이공계열 진학 희망 학생들은 학교 수업을 통해 관련 내용을 충실히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문과/이과 구분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가요?
A4. 수능 시험 체제상으로는 문·이과 구분이 사라집니다. 모든 학생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응시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학의 학과별 특성에 따라 모집단위에서 특정 과목(예: 이공계열의 과학 과목 내신)을 더 중요하게 평가할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진로에 대한 고민과 그에 맞는 과목 이수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Q5. 2028학년도 수능 개편안은 현재 어떤 학년 학생들부터 적용되나요?
A5. 2028학년도 수능은 2027년에 고3이 되는 학생들, 즉 2024년 기준으로 중학교 2학년 학생들부터 적용됩니다. 현재 중2 학생들은 새로운 교육과정과 입시 변화에 맞춰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Q6. 재수생이나 N수생도 똑같이 통합형 수능을 봐야 하나요?
A6. 네, 2028학년도부터는 모든 수험생이 개편된 통합형 수능에 응시해야 합니다. 이전 수능 체제와 다르기 때문에, 재수를 선택할 경우 새로운 시험 범위와 유형에 맞춰 다시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Q7. 대학에서 통합사회, 통합과학 점수는 어떻게 반영되나요?
A7. 대학 자율입니다. 대학은 두 과목의 점수를 합산하여 반영할 수도 있고, 계열 특성에 따라 특정 과목에 가중치를 부여하거나, 특정 과목의 점수만 반영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 활용 지표도 대학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목표 대학의 모집 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8. 내신 5등급제로 바뀌면 상위권 대학 진학이 더 어려워지나요?
A8. 내신 등급 간 간격이 넓어져 동점자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대학들은 학생부의 다른 요소(세특, 비교과 등)나 면접,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의 비중을 높여 변별력을 확보하려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신뿐 아니라 다른 전형 요소들도 충실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9. 2028학년도 수능 개편안에 따라 논술이나 면접은 어떻게 될까요?
A9. 논술이나 면접은 대학 자율로 시행 여부와 방식이 결정됩니다. 다만, 수능이 통합형으로 바뀌고 내신 변별력이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있어, 일부 대학에서는 논술이나 면접을 통해 학생의 심층적인 사고력이나 전공 적합성을 평가하려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심화수학이 수능에서 제외됨에 따라 이공계열 논술에서 관련 내용을 다룰 가능성도 있습니다.
Q10. 지금 초등학생이나 중1 학생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A10.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초 학력과 학습 습관을 탄탄히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국어, 영어, 수학 등 기본 교과에 충실하고, 통합사회·통합과학 학습에 대비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배경지식을 넓히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과목에 편중되기보다는 폭넓은 학습과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