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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일이란? 성목요일부터 부활절까지 3일간의 의미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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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일이란? 성목요일부터 부활절까지 3일간의 의미 총정리

by big-man1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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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력에서 가장 중요하고 성스러운 시기를 꼽으라면 단연 '성삼일(聖三日, Triduum)'입니다.
이 시기는 주님의 만찬 성목요일 저녁 미사부터 주님 부활 대축일 저녁까지 이어지며,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죽음, 그리고 부활이라는 구원 역사의 핵심 사건들을 기념하고 묵상합니다.


성삼일은 단순한 3일간의 기간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겪으신 고통과 죽음을 통해 새로운 생명으로 건너가는 파스카 신비 전체를 아우르는 단일한 전례 시기입니다.


이 글에서는 성삼일의 각 날짜별 의미와 전례의 특징, 그리고 이 시기가 우리 신앙생활에 갖는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성삼일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우리 신앙의 뿌리를 확인하고, 부활의 기쁨을 더욱 풍성하게 누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성삼일이란
성삼일이란

 

성삼일 요약: 핵심 의미

구분 기간 핵심 사건/전례 의미
성삼일 시작 성목요일 저녁 주님 만찬 미사 성체성사, 사제직, 사랑의 계명 제정 기념
성금요일 성목요일 저녁 ~ 성금요일 저녁 주님 수난 기념 예식 예수님 수난과 죽음 묵상, 구원 희생 기념
성토요일 성금요일 저녁 ~ 부활 대축일 밤 주님 무덤에 계심, 기다림 예수님 죽음 안식, 부활 기다림, 세례 후보자 준비
부활 대축일 부활 대축일 밤 (부활 성야) ~ 부활 주일 저녁 부활 성야 미사, 부활 주일 미사 예수님 부활 승리 기념, 새로운 생명 탄생

 

성삼일, 교회력의 정점

성삼일은 사순 시기가 끝나는 동시에 시작되는 교회 전례력에서 가장 거룩하고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단순히 사흘이라는 시간의 길이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 즉 수난-죽음-부활로 이어지는 구원 사건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기념합니다.


성삼일 전례는 예수님께서 인류 구원을 위해 걸으신 마지막 여정을 충실히 따라가며, 신자들이 그 신비 안에 깊이 참여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우리는 이 3일 동안 주님의 사랑과 희생을 묵상하고, 그분의 부활을 통해 얻게 될 새로운 생명에 대한 희망을 되새깁니다.

 

성목요일: 사랑과 섬김의 밤

성삼일은 주님 만찬 성목요일 저녁 미사로 시작됩니다.
이 미사에서 교회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나누시며 성체성사와 사제직을 제정하신 사건을 기념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세족례를 통해 서로 사랑하고 섬기라는 새로운 계명을 우리에게 남겨주셨음을 기억합니다.


미사 후에는 성체를 성당 내에 마련된 수난 감실로 옮겨 현시하며, 예수님께서 올리브 동산에서 겪으신 고뇌와 제자들의 배반을 묵상하고 밤샘 기도를 바치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수난이 시작됨을 알리는 동시에, 그분의 사랑과 희생에 감사하며 우리 자신을 봉헌하는 시간입니다.

 

성금요일: 수난과 죽음의 깊은 묵상

성금요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수난하시고 돌아가신 날입니다.
이날은 미사가 봉헌되지 않으며, 대신 말씀 전례, 십자가 경배, 영성체 예식으로 이루어진 주님 수난 기념 예식이 거행됩니다.


강론 후에는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십자가를 경배하고, 전날 성목요일 미사 때 축성한 성체로 영성체를 합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죽음을 깊이 묵상하며 단식과 금육을 지키고, 침묵 속에서 구세주의 희생적인 사랑과 인류의 죄에 대한 속죄를 되새깁니다.


성금요일은 어둠과 슬픔의 날이지만, 동시에 인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크신 사랑이 드러난 날이기도 합니다.

 

성토요일: 기다림과 희망의 침묵

성토요일은 예수님께서 무덤에 계시며 죽음의 심연에 머무신 날입니다.
이날은 교회가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침묵 속에 머무는 날입니다.
제대포가 벗겨져 있고, 성당은 조용하며, 미사는 봉헌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한 부재를 깊이 느끼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성토요일은 절망의 날이 아니라, 부활에 대한 희망을 품고 깨어 기다리는 날입니다.
특히 이날은 세례성사를 받을 예비 신자들이 마지막 준비를 하는 중요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긴 기다림 끝에 밤이 되면 부활 성야 미사가 시작되며, 어둠을 이기는 빛, 죽음을 이기는 생명의 승리를 선포합니다.

 

부활 대축일: 죽음을 이긴 생명의 승리

성삼일의 절정은 부활 대축일 밤에 거행되는 부활 성야 미사입니다.
이 미사는 빛의 예식, 말씀 전례, 세례 예식, 성찬 전례의 네 부분으로 구성되며, 어둠 속에서 시작하여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빛을 세상에 선포합니다.


특히 세례 예식우리가 그리스도의 죽음에 동참하여 그분과 함께 새 생명으로 부활했음을 상징하며, 예비 신자들이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부활 주일에는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고 승리하신 사건, 즉 부활을 기뻐하며 기념하는 미사가 봉헌됩니다.
이는 우리의 죄가 용서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음을 선포하는 기쁨과 희망의 날입니다.

성삼일 전례의 특징과 의미

성삼일 전례는 세 부분이 하나의 전례로 연결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집니다.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는 마침 예식 없이 끝나고, 성금요일 주님 수난 예식은 시작 예식 없이 이어지며, 부활 성야 미사는 시작 예식인 빛의 예식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예수님의 수난, 죽음, 부활이 분리된 사건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파스카 신비임을 강조합니다.


성삼일 전례는 엄숙함과 슬픔, 그리고 기쁨과 환희가 교차하며, 신자들은 이 전례에 참여함으로써 예수님의 구원 사업에 현실적으로 동참하게 됩니다.
이 시기의 전례는 우리의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며,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얻은 새 생명에 대한 감사를 깊이 느끼도록 이끌어 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성삼일은 정확히 며칠인가요?

A: 이름은 '성삼일'이지만, 성목요일 저녁부터 부활 주일 저녁까지 이어지는 기간으로, 예수님의 파스카 신비 전체를 하나의 흐름으로 기념하는 '세 날'을 의미합니다. 시간상으로는 약 3일 반 정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Q: 왜 성목요일 '저녁'부터 시작되나요?

A: 유다 전통에서 하루는 저녁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만찬과 수난을 시작하신 시간도 저녁이었기에, 교회는 이 전통을 따라 성삼일을 성목요일 저녁 미사부터 시작합니다.

Q: 성금요일에는 왜 미사가 없나요?

A: 성금요일은 예수님께서 희생 제물로 봉헌되신 날이므로, 미사를 봉헌하는 대신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깊이 묵상하는 예식을 거행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단 한 번뿐인 완벽한 희생을 기리는 의미입니다.

Q: 성토요일 낮에는 무엇을 하나요?

A: 성토요일 낮 시간은 예수님께서 무덤에 계신 침묵의 시간을 묵상하며 보냅니다. 공식적인 전례는 없으며, 개인적인 기도나 성경 읽기, 또는 부활 성야 준비를 하며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 부활 성야 미사가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A: 부활 성야 미사는 성삼일과 교회력 전체의 절정입니다. 어둠을 이기는 빛, 죽음을 이기는 생명의 승리를 선포하며, 예수님의 부활을 가장 성대하게 기념하는 예식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례성사를 통해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것을 기념하기도 합니다.

Q: 성목요일 세족례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세족례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겸손과 섬김의 사랑을 상징합니다. 이는 곧 서로를 사랑하고 섬기라는 새로운 계명을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행위입니다.

Q: 성금요일 단식과 금육은 왜 하나요?

A: 예수님의 고통과 죽음에 동참하고,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회개하는 의미로 단식과 금육을 지킵니다. 또한,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웃을 기억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Q: 성삼일은 꼭 성당에 가서 참여해야 하나요?

A: 성삼일 전례는 예수님의 파스카 신비에 공동체적으로 참여하는 가장 중요한 기회이므로, 가능하면 성당 전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Q: 성삼일이 끝나면 바로 부활 시기가 시작되나요?

A: 네, 성삼일은 부활 대축일 저녁 기도로 마무리되며, 이로써 장엄하고 기쁜 부활 시기(부활 팔일 축제 포함)가 시작됩니다.

Q: 성삼일 기간 동안 특별히 묵상하면 좋은 것은 무엇인가요?

A: 성목요일에는 예수님의 사랑, 성체성사, 사제직을, 성금요일에는 예수님의 수난과 희생을, 성토요일에는 기다림과 부활에 대한 희망을, 부활 주일에는 예수님의 부활 승리와 우리 자신의 새 생명을 묵상하며 전례에 참여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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