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예방과 발생시 진압(대처) 방법

전기차의 보급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전기차 화재와 관련된 안전 문제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의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진압이 어렵고 재발화 위험이 높아, 이에 대한 대응 기술과 예방책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최근 몇 년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과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는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이고 사용자들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대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 목 차-

1. 전기차 화재 발생 원인
2. 전기차 화재 예방 방법
3.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
4. 전기차 화재의 재발화 위험
5. 전기차 화재 관련 자주묻는 질문(Q&A)
6. 결론

반응형

 

전기차 화재 발생 원인

배터리 내부 단락 - 코나 EV 화재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 세계에서 코나 EV의 배터리 내부 단락으로 인한 화재가 여러 건 발생했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조사 결과, 배터리 내부의 음극탭리드가 접히면서 리튬 부산물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배터리 내부에서 합선이 발생하여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건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의 결함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과충전 및 배터리셀 불량 -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벤츠 EQE 350의 배터리 과충전이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이 화재로 인해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87대의 차량이 불에 타거나 그을렸습니다. 충전 중 배터리가 과열되면서 화재로 이어졌으며, 이는 충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례입니다.

열폭주 현상

전기차 배터리는 충격이나 과열로 인해 열폭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폭주는 배터리 내부의 화학 반응이 급격히 일어나면서 배터리 온도가 급상승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경우,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어렵고, 전기차는 대부분 전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여러 전기차 화재 사건에서 이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충전 습관과 관리 부주의

전문가들은 충전을 완전히 가득 채우기보다는 85% 정도로 제한하고, 완속 충전을 권장합니다. 급속 충전은 배터리에 과부하를 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배터리의 안전성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충전 습관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오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기능이 충분하지 않거나 오류가 발생하면, 배터리 상태를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못해 과열 또는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BMS의 강화를 통해 배터리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화재 발생 시 경고 기능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전기차 화재 예방 방법

정기적인 배터리 점검과 관리

전기차 배터리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충전 장비와 배선 상태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배터리 상태가 이상 징후를 보일 경우, 즉시 전문가에게 수리 요청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충전 중 화재 예방

전기차 충전 시 지정된 충전기와 전용 어댑터를 사용하고, 충전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충전소 주변에서는 흡연을 금지하고, 화재 발생 시 긴급 전원 차단 스위치를 누르고 즉시 119에 신고하는 등의 절차를 준수해야 합니다.

충전 습관 개선

과충전을 피하고, 배터리를 100% 충전하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이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급속 충전보다는 완속 충전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으며, 충전 시 차량을 지하 주차장보다는 지상 주차장에 두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 고려

전기차는 고온이나 극한의 환경에서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 아래에 장시간 주차하거나, 매우 추운 환경에서 장기간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정부와 제조사의 역할

최근 정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강화하고, 화재 예방형 충전기를 보급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도 도입되어, 충전 중에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과충전을 방지하는 기능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

즉시 차량에서 벗어나기

전기차에서 연기나 불꽃이 보이면, 즉시 차량을 정차하고 모든 승객과 함께 차량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전기차 화재는 매우 빠르게 확산될 수 있으며, 배터리가 폭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최소 50미터 이상의 안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19에 신고하기

차량에서 벗어난 후 즉시 119에 신고하여, 화재가 전기차 화재임을 명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소방대원이 전기차 화재에 특화된 장비를 준비해 올 수 있도록 돕습니다.

화재 진압 시도는 피하기

일반적인 소화기로는 전기차 화재를 진압하기 어려우며, 잘못된 진압 시도는 오히려 위험을 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대기하며, 직접 진압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독성 가스에 대한 주의

전기차 화재 시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독성 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바람이 불지 않는 방향으로 대피하고, 가급적이면 독성 가스를 피할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 장비 사용

소방대가 도착하면, 이동식 소화수조, 질식소화덮개, 상방향 방사 장치 등 전기차 화재 진압에 특화된 장비를 사용하여 화재를 진압합니다. 이는 재발화 위험을 줄이고, 화재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전기차 화재의 재발화 위험

전기차 화재는 일반적으로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현상은 배터리 내부에서 발생한 높은 열이 주변 셀로 전이되어 연쇄적으로 폭발을 일으키는 과정으로, 한 번 화재가 진압되더라도 재발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냉각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 화재 진압 후에도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냉각시켜 열폭주를 억제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물을 사용해 차량 하부에서 배터리팩을 지속적으로 냉각하거나, 이동식 소화수조에 담가서 냉각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전문 소방장비 사용: 일반적인 분말 소화기로는 전기차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기차 전용 소방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질식소화덮개나 상방향 방사 장치 등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대피 및 안전거리 유지: 화재 발생 시 즉각적으로 차량에서 벗어나 최소 50미터 이상의 안전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재발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화재 진압 후에도 차량 근처에 머무르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지하 주차장 주의: 전기차를 지하 주차장에 주차할 경우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지상에 주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배터리 충전은 100%가 아닌 85%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재발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전기차 화재 관련 자주묻는 질문(Q&A)

Q1: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1: 전기차 화재는 주로 배터리 과열, 충돌로 인한 손상, 또는 충전 중 과전류 등의 이유로 발생합니다. 배터리 셀의 손상이나 충전 시스템의 결함이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정기적인 배터리 점검과 안전한 충전 환경 조성이 필수적입니다.

Q2: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A2: 화재 발생 시 즉시 차량에서 벗어나 최소 50미터 이상의 안전 거리를 확보하고,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직접 진압을 시도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소방대원의 지시를 기다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Q3: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왜 진압이 어려운가요?

A3: 리튬 이온 배터리는 화재 발생 시 열폭주 현상을 일으켜 진압이 어렵습니다. 배터리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산소를 발생시켜 연소가 지속되기 때문에, 물이나 일반 소화기로는 화재를 진압하기 어렵습니다.

Q4: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A4: 정기적인 배터리 점검, 적절한 충전 습관(예: 85% 이하로 충전), 고온 환경에서 주차하지 않기 등의 조치를 통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충전 시에는 공인된 충전기를 사용하고, 손상된 케이블은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Q5: 전기차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5: 충전 중에는 차량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고, 충전 환경이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충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전기를 사용할 때는 제조사의 권장 사항을 준수하며, 과충전이나 과전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Q6: 전기차 화재가 내연기관 차량보다 위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6: 전기차의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어, 화재 발생 시 더 큰 폭발력과 열을 동반합니다. 또한, 재발화 위험이 높아 초기 진압이 중요하며, 화재 발생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Q7: 전기차 화재 시 재발화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7: 화재 후에도 배터리 내부의 열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으면 열폭주가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재가 진압된 후에도 배터리를 계속 냉각시키고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8: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해 개발된 최신 기술은 무엇인가요?

A8: 최근 개발된 EV Drill Lance 시스템은 배터리 내부에 물을 직접 주입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기술입니다. 또한, 전기차 화재 전용 소방차와 화재 감지 기능이 탑재된 충전기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Q9: 전기차를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위험한가요?

A9: 지하 주차장은 환기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지상 주차장을 이용하고, 충전은 낮은 온도에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10: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충전기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A10: 충전기는 불꽃 감지 센서가 탑재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충전기 설치 시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있는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결론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진압하기 위한 기술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은 전기차 사용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한 특화된 소방차, 배터리 내부에 직접 물을 주입하는 시스템, 그리고 화재 감지 충전기와 같은 기술들은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줄이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최신 기술의 도입과 함께, 사용자들의 안전 의식과 예방 조치도 강화된다면, 전기차는 더욱 안전한 교통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